올해로 5회째를 맞는 베이징 국제영화제에는 버드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아카데미 수상작들이 무더기로 상영될 예정이다. [자료=영화포스터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버드맨, 이미테이션 게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모두 올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이다. 이 작품들이 오는 4월 중국 대륙 관객들을 무더기로 찾아간다.
제5회 베이징 국제영화제(Beiji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조직위원회 측이 2일 공개한 올해 영화제 상영 예정 작품 중 위 작품들이 포함됐다고 중국 북경만보(北京晩報)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국제영화제에는 국내외 영화 총 300여편이 상영된다. 최종 영화 상영 리스트는 오는 20일 결정된다.
상영작은 영화제 개최기간 베이징 소재 23개 영화관과 8개 대학에서 상영된다. 영화티켓 가격은 20위안에서 최고 80위안(아이맥스 영화)으로 책정됐다.
중국 영화시장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올해로 겨우 다섯 돌을 맞은 베이징 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영화제에는 영화 '그래비티'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 미국의 명감독 올리버 스톤, 프랑스의 명감독 장 자크 아노, 영화 ‘리오2’의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 등 전 세계적인 영화계 거장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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