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씨유]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최근 부피가 커진 대용량 우유와 야쿠르트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불황으로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인기를 끄는 데다가 양이 푸짐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유(CU)는 지난달 말 편의점 최초로 1.8ℓ짜리 PB 흰우유를 출시했다. 전체 우유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지만 1ℓ PB 흰우유가 매년 20%씩 성장해 더 큰 제품을 기획한 것이다.
씨유 측은 불황에 알뜰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용량은 커졌지만 가격은 저렴한 대용량 유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야쿠르트도 커졌다. GS25는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만든 280㎖짜리 액상발효유 '그랜드 야쿠르트'를 이달 초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씨유가 지난해 8월 기존 야쿠르트보다 용량을 대폭 늘려 출시한 270㎖ '빅 요구르트'도 큰 인기다.
야쿠르트 구매자들이 60㎖ 작은 용량을 여러 개 사서 한꺼번에 마시는 사례가 많은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