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생산 소비 등 주요 지표가 나빠진 데다 마이너스로 돌아선 실질 소비자물가가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2%인 기준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여부와 인하 때의 파장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현 기준금리가) 실물경기를 제약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지만 최근 발표된 1월 광공업생산은 3개월 만에 감소세(-3.7%)로 돌아섰고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3.1% 줄었다.
특히 슈퍼마켓(-19.5%)과 대형마트(-15.6%) 백화점(-9.9%) 편의점(-6.1%) 등 내수 주력 업종의 판매 증가율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애초 동결이 유력시됐던 한은의 태도에 조금씩 변화가 보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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