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의경부대 악습 근절을 위한 강력한 조치 시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은 계양방순대 내의 악습이 발견됨에 따라 악습 근절을 위한 특별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인천지방경찰청이 실시한 계양방순대 악습 관련 조사에서 일부 선임대원이 후임대원들이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이경 대원들의 머리를 짧게 자르도록 지시한 것과 후임 대원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하고 빨래를 후임에게 전담시키는 등이 적발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2월 24일 청장 특별지시로 경비교통과장을 단장(의무경찰계장 등 5명)으로 특별 복무점검단을 만들어 관할 全 의경부대에 대하여 지방청 경비교통과장의 특별교양과 악습진단, 소원수리와 함께 일·이경 대원에 대한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지휘요원 중심 부대운영 여부 등에 대한 복무점검을 실시하였다.

신상면담 미실시, 형식적 업무분장 등 경미한 지적사항은 있었으나 잔존 악습과 같은 주요 복무위반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악습 등이 발견된 계양방순대에 대하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경 생활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을 위해  3일자로 방순대 지휘요원에 대해 인사조치를 실시하였으며 악습을 행한 대원 3명에 대하여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타부대로 인사조치 할 예정이다.

또한, 악습 재발방지를 위해 방순대 전 대원에 대해 소대 편성을 다시하는 순환배치를 실시하고 5일부터 재발방지를 위한 2주간의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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