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과학도서관, 7일부터 3월 테마 강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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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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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 과학도서관은 오는 7일부터 도서관 아트홀에서 3월 테마 강연을 연다.

테마 강연은 '꿈과 일 사이'를 주제로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열린다. 기대 감소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 청년층이 마주한 현실을 직시하고, '꿈'과 '일'사이의 균형을 모색하기 위해 강연을 마련했다고 도서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7일에는 롤링다이스 제현주 대표가 '내리막 세상의 일하기'란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다. 내 인생의 일을 찾아 표류하는 현대인에게 끝나지 않는 질문 '누구와 어떻게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와 관련해 우리 시대가 맞이한 내리막 세상, 달라진 일의 조건과 의미를 짚는다.
14일에는 청년유니온 김민수 위원장이 '청춘의 먹고사니즘'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상식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에 맞서 우리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법적 상식을 알려준다.

또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오찬호 연구원은 21일 '차별에 찬성하라는 사회, 꿈이 사라진 이십대'란 강연으로 명백한 사회구조의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길 강요하는 주술적 자기계발의 시대, 그리고 더 암울해질 이십대의 미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제시한다.
28일에는 닛부타의 숲 정신분석 클리닉 이승욱 대표는 '그들은 왜 아직 미생인가'란 주제로 두 집이 연결돼 만들어져야 완생이라면 두 집은 직업과 가정이 아니냐고 묻고, 미생과 완생의 프레임에서 벗어나면 삶은 그 자체로 온생(온전한 삶)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도서관은 연계 행사로 하재욱의 책 '안녕 하루'에 실린 그림을 모아 전시회 '안녕 하루'를 연다. 또 잉여 관련 영화 4편을 모아 상영하는 주말 영화 '우리 존재 화이팅'도 마련한다.
과학도서관 홈페이지(www.uilib.net) 공지사항에 사전 신청하는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을 준다.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참석도 가능하다. 문의 의정부시 지식정보센터 문화지원팀(☎031-828-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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