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패션유통기업 ‘오렌지팩토리(대표 전상용)’가 성공적인 중국 진출과 함께 한류 문화 타운을 개설할 포부를 내비쳤다.
지난 27일 중국 국영그룹 ‘신다(信達)그룹’과 1차로 10억 위안(1748억 5000만원)의 자본금에 이어, 10년 간 총 2조원을 투자받는 대대적인 파트너십 체결로 화제에 오른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는 중국의 패션·유통 뿐 아니라 한류 문화 타운을 세우는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는 국내 테마형 아웃렛의 성공 주자인 ‘이큐스앤자루(대표 이남욱)’와 공동사업자 컨소시엄을 맺고 중국 내 패션·유통의 문제점을 타계하는 것은 물론이고, 테마형 아웃렛 구성과 콘텐츠를 협력, 공급함으로써 한류 문화 타운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한 쇼핑몰 공간이 아닌 멀티형 공간으로 ‘테마파크형 아웃렛’을 개설하고, 쇼핑 뿐 아니라 외식, 한류문화, 코스메틱,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형성하여 한류 문화의 거점으로 거듭날 계획을 구상 중이다.
기존 중국 아웃렛이 제품 가격대가 높게 선정되어있거나 반대로 가격대는 낮은 반면 제품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 매장의 경우 혁신적인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품질 좋은 제품을 정직한 가격에 판매 할 계획이다. 또 테마파크형 공간으로 한류 문화 역할까지 수행하며 중국 내 패션·유통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 관계자는 “오렌지팩토리는 품질 좋은 제품을 정직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중국 내 의류 가격의 거품을 빼고 정직한 패션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다”며 “11월 베이징 1호 매장을 시작으로 5년 내 300개 매장을 개설하고 연 매출 5조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한편,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는 이번 중국 진출을 발판 삼아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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