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현대제철, SPP율촌에너지 인수부담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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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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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제철의 SPP율촌에너지 인수에 대해 "인수가액은 약 1500~2000억 원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어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14년 말 별도 기준 현대제철의 현금성자산 및 현금영업이익(EBITDA)창출 규모가 각각 8117억 원, 2조 6052억 원에 달한다"며 이같은 진단을 내놨다.

SPP율촌에너지 채권단은 지난 4일 SPP율촌에너지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제철을 선정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3월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SPP율촌에너지는 2008년 1월 SPP조선(구 SPP해양조선)이 약 42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설립한 단조 전문회사다. 발전설비부품(풍력, 원자력, 화력), 선박 및 선박엔진 부품, 석유화학설비, 산업설비, 금형강 및 공구강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남 광양에 100만 톤 규모의 전기로와 연산 60만 톤 규모의 단조용 잉곳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모회사인 SSP조선은 경영난으로 인해 채권단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고, 2012년 5월에는 SPP율촌에너지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2013년 6월 SPP율촌에너지에 대한 파산결정이 이루어짐에 따라 채권단은 SPP율촌에너지 매각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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