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화권 톱스타 저우제룬(周傑倫·36)과 모델 쿤링(昆淩·22)이 호주에서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중국 시나위러는 저우제룬이 쿤링의 친정인 호주에서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 뒤 달콤한 허니문을 즐기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제룬은 최근 영화 '나우 유 씨 미2'의 촬영을 마친 뒤 쿤링과 함께 호주로 떠났으며, 이번 결혼식은 호주인 아버지와 대만·한국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쿤링의 가족들 특히, 할아버지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호주 현지 외국인 스태프들과 함께 포착된 저우제룬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에서 저우제룬은 블랙 비니와 배기팬츠를 입고 선글래스를 쓴 채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다만, 쿤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우제룬이 세계 각지를 돌며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호주에서 시작됐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저우제룬과 쿤링은 이미 지난 1월과 2월 영국과 대만에서 두 번의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월 18일 (이하 현지시간) 두 사람은 영국 요크셔의 한 교회당에서 기독교식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지난달 9일에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의 모 호텔에서 결혼식 겸 피로연을 열었다. 두 번째 결혼식 또한 영국에서 진행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고령의 외할머니를 위해서 계획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중화권 톱스타 저우제룬과 모델 겸 배우 쿤링은 열애설이 보도된 지 1년만인 지난 2012년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 14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4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