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칼라 이어 블루칼라와 호흡 '투명인간'…도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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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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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유태영 기자(경기도 화성) = 새롭게 출발하는 '투명인간'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6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화성 모 폐차업체에서는 KBS2 '투명인간'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강호동을 비롯해 하하, 김범수, 정태호, MIB 강남, 비투비 육성재가 이 업체에 근무하는 시리아,나이지리아 등에서 온 근로자들이 자리했다.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투명인간'은 기존의 ‘화이트컬러’ 위주 업체에서 ‘블루칼라’ 업체로 바꿔 촬영할 예정이다. 1회 4%(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출연진은 각각 3팀으로 나눠 근로자들과 함께 했다. 강호동과 정태호가 한 팀으로 승용차를 해체하고 하하와 김범수는 부품팀에서, 강남과 육성재는 RV차량 해체팀에서 일했다.

강남은 "이렇게 힘든 노동은 해본 적 없지만 즐겁다"며 "팀 분위기가 좋아서 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육성재는 "보기엔 힘만 쓸 것 같지만 의외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함께 일하는 ‘후세인’ 형이 우리가 하는 게 답답한지 말도 잘 안하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존 콘셉트가 바뀐 이유에 대해 권경일 CP는 "처음에는 사무직 회사를 했었는데, 원래 '을'의 입장에서 예능을 만들어 보자는 기획의도가 있었다"면서 "몸을 써서 일하시는 분들과 함께 부대끼는 게 진솔한 토크를 나누기에도 좋고 공감대 형성도 잘 될 것 같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녹화에서 힘든 노동현장으로 바뀐데 대해 출연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김범수는 "고등학교 때 음악활동을 위해 힘든 알바를 해본 적이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과 함께 일해 보니 너무 신선하고 활력이 돼서 좋다"고 소감을 표했다. 하하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놀 자금마련을 위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한 적이 있다. 그때 생각도 나고 해서 좋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새롭게 단장한 '투명인간'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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