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동포들 창의력으로 제2중동붐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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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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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세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동포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했다.

UAE에는 건설사·지상사·공기업 주재원·의료인·항공사 승무원·자영업자·유학생 등 1만2000여명의 동포가 체류 또는 거주해 중동지역 내 최대 동포사회를 이루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서 열심히 노력해주신 덕분에 UAE 정부를 비롯한 각국에서 한국 국민의 성실함과 기술력에 큰 신뢰를 보내주고 있어 가슴이 뿌듯했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여러분이야말로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이어 "1970년대 우리 건설 근로자들이 땀과 눈물로 '제1의 중동붐'을 일으킨 데 이어 지금 여러분은 창의력과 기술력으로 '제2의 중동붐'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제2의 중동붐'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포스트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를 추진하는 우리나라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상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동포 여러분과 진출 기업들에게도 또다른 발전과 성장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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