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베드로병원 운동 시작하는 봄철, 무릎 십자인대파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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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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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무리한 운동, 무릎 십자인대 파열 주의

[의정부성베드로병원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전거타기나 등산, 조깅 등과 같은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런 운동으로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가 십자인대파열과 같은 무릎 관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고 의정부성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진수 원장은 말했다.

십자인대파열은 무릎 관절에 갑작스러운 큰 충격이 가해지거나 지속적인 자극을 받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는 내부에 X자 모양으로 위치하고 있는 십자인대가 어떠한 충격으로 인해 끊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으로, ‘퍽’하는 파열음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이는 심각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일어설 수 조차 없게 되고, 파열이 발생한 부위에 피가 고여 피부가 점점 붓는 증상이 발생한다.

성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진수 원장은 “십자인대 파열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완전히 파열이 되면 병원을 찾아오지만, 부분 파열이 된 경우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치료 받는 것을 미루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일으키는 2차적 동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중에는 나이와는 무관하게 퇴행성관절염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절경 수술 을 이용하여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관절경 수술은 관절내시경이라고도 하며, 모든 관절 부위에 적용되는 치료법이다.

5mm의 직경의 가늘로 긴 연필같이 생긴 관절경을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관절안으로 삽입해 관절경에 부착되 있는 카메라를 통해 모니터로 보면서 병변을 진단하고 그와 동시에 병변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기법이다.

이러한 관절경수술은 절개부위가 작아 빠른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고 절개 부위가 작으니 외관상으로 볼 때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

또한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거의 없고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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