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통일 선점위해‘대북 프로젝트’꾸준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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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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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은 6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통일대박! 미라클 연천 미래디자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복남북분단 70주년, UN창설 70주년을 맞아 정부의 통일정책에 발맞춰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해서 김영우 국회의원,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정부기관, 민간단체, 연구기관 관계자와 연천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의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김영봉 한반도발전연구원장은 ‘경원선 중심축으로 연천군의 역할과 발전방향’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연천은 경원선과 국도3호 등 국가간선교통망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남북한의 인적ㆍ물적 연결과 철도 복원시 금강산관광이 용이한 지역이다”면서 “경원선의 남북 및 러시아 TSR(시베리아 횡단철도)과의 연결 시대에 대비한 장기적 차원의 종합발전계획수립과 국가적으로는 체계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용환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연계한 통일교유협력 메카조성’이란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접경지는 남북관계가 개선될때 대북교류의 중심지이자 대륙 연계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이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연천은 대륙 연계 출발점으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천군이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서 단기적으로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을 위한 북한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중장기적으로는 통일시대 대비 교육 및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소성규 대진대 법무행정대학원장의 사회로 최주영 교수(대진대 도시공학과), 나희승 책임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상준 센터장(국토연구원 한방도 동북아연구센터), 손기웅 선임연구위원(통일연구원) 등 4명이 패널로 참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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