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韓·日 우호증진 ‘앞장’…일본고교생 한국어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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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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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일본 도쿄의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열린 '제8회 금호아시아나배 한국어말하기 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일본 내에서 일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말하기 대회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양국간 우호증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7일 오후 일본 도쿄의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제8회 금호아시아나배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작년 12월부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구마모토 등 일본 각지에서 예선을 통과한 일본 고교생 32명이 참가했다.

이날 본선대회는 한국어 스피치, 한국어 촌극(2인 1조), 일본어 에세이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최우수상 4명, 우수상 4명, 특별상 8명, 지도교사상 1명, 총 17명이 본상을 받았다.

 

7일 오후 일본 도쿄의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열린 '제8회 금호아시아나배 한국어말하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다까키 나나꼬양과 미카미 아야네양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7월 본선 입상자들을 초청, 일주일 간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 볼 수 있는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어학연수의 기회도 줄 예정이다.

이번 대회 촌극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쿄학예대학 부속 국제중등교육학교 5학년(우리나라 고2에 해당) 쓰찌야 메이(土屋 芽生‧17세)양은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국어 공부를 해왔는데, 이렇게 말하기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해서 한국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심동섭 주일한국문화원장, 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가네와카 토시유끼(兼若逸之) 도쿄여자대학 특임교수, 유광열 아시아나항공 일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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