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 총수 배당금 '3000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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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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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배당금으로만 역대 최대인 3000여억원의 수익을 볼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업계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 10명이 2014년 결산에 따라 계열 상장사들로부터 받을 배당금 총액은 3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배당금(2439억원) 대비 35.3% 늘어난 것이다. 

배당 규모로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직전 년도(1079억원) 대비 35.3% 늘어난 1758억원으로 가장 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약 50% 증가한 742억원을 배당받게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329억7000만원)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94억1000만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84억9000만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35억6000만원)도 각각 직전 년도 대비 15.4%, 32.8%, 25%, 14.2% 더 받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2억1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반면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013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192억4000만원을 배당받게 된다. 

최근 정부가 배당 확대 정책을 펼치는 데 따라 총수들이 받는 배당금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의 2014 회계연도 배당금 총액은 총 8조6090억원이다. 이는 2013년(6조7508억원) 대비 27.5%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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