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생산은 31만7746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0% 줄었다. 수출 역시 21만1596대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3.7% 감소했다.
생산의 경우 르노삼성의 닛산 로그(미국 수출모델) 위탁 생산이 확대됐지만, 지난해와 달리 1월이 아닌 2월에 설 연휴를 지내 자동차 업체의 조업일수가 이틀(10.5%) 감소한 영향이 컸다.
수출 또한 조업일수 감소에 러시아·중동 등 산유국의 수요 부진, 엔저로 인한 일본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1월에 3.3% 줄어든 데 이어 두 달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현대차는 8.9% 줄고 기아차는 1.2% 늘었으며, 한국GM은 11.0% 감소했다. 쌍용차는 신차 출시 효과가 지속되면서 19.4% 증가했으며, 르노삼성도 7.9% 늘었다.
다만 수입차 점유율은 2013년 2월 9.6%, 2014년 2월 11.4%에 이어 지난달 14.3%로 높아졌다.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독일 브랜드가 69.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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