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고대문화 유산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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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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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인류 문명의 발상지이자 고대 제국의 주무대였던 이라크의 문화유산이 10여 년간 끊이지 않는 전쟁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미군과 이라크군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자 보란 듯이 점령지의 문화유산을 파괴했다. 알려진 것만 해도 기원전 7세기 아시리아 제국, 기원전 1세기 하트라 제국의 문화재가 파괴됐다.

이들이 깨부순 문화유산 일부가 모조품이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IS가 복원 불가능한 유적과 유물을 파괴하는 것만은 사실로 외신이 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S가 이동이 쉬운 문화재는 지하거래를 통해 해외로 밀매해 돈을 챙기고 옮길 수 없는 야외의 거대한 석상이나 건조물은 종교적 명분으로 파괴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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