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아이핀 해킹에도 이틀간 가입자 1만6936명...‘아이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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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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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공공아이핀이 해킹 됐지만 아이핀 발급 인원은 오히려 평소보다 늘었다.

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본인 확인하는 공공 아이핀(i-Pin)이 75만여 건 해킹 사건이 일어났지만 지난 5일과 6일에도 아이핀 발급은 늘어났다.

탈퇴인원은 하루 평균 100명을 넘지 않았으나 해킹이 알려진 5일과 6일 양일간 1008명이 탈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5배 수준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로 보인다.

같은 기간 아이핀 가입자는 1만6936명으로 하루 평균 7000명 수준을 넘어선다. 온라인 금융거래 시 공인인증서나 아이핀을 통한 본인인증이 필수이기 때문에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공공아이핀센터는 지난달 해킹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틀 동안이나 대량으로 부정 발급이 진행됐는데도 공격 징후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고, 비교적 낮은 단계의 공격에 시스템이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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