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지난 2일 오전 열린 서울대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보내는 축사를 남겼다. 이 축사에서 김 교수는 젊은 세대에게 두 가지 도전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도전 과제는 나라 안의 도전이었다. 김 교수는 “젊은 자들은 나이 든 자들과의 경쟁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기성세대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원과 정보와 인맥의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에게 어느 정도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은 단지 경쟁의 상대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희망의 불씨다. 젊은 세대에게 투자하고, 양보하고, 그들의 미숙함을 배려하지 않는 사회에 내일은 없다. 청년들이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등의 저서로 청춘들의 멘토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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