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한류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한식을 어떻게 제대로 보여주고 판매까지 이룰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최지아 온고푸드커뮤니케이션 대표는 5일과 6일 이틀간 중국 산동성 옌타이(烟台)시에 개관한 ‘한국농식품판매전시관’을 찾아 이같이 말하며 “식문화를 전파한다는 것은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중국 현지 고급백화점에 한국식품전시관이 개관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한국식품전시관이 단순히 전시만을 위한 공간이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곳에서 시식 등을 통해 한식 문화를 전파하고, 이곳에 전시된 제품들이 사고 싶어지고, 가져가고 싶어지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대표는 “한국정부에서 중국에 팔고 싶은 제품과 중국 시민들이 실제로 좋아하는 제품에는 온도차가 있을 것”이라며, “이곳을 통해 중국 현지인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알아 내고, 이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최지아 온고푸드 대표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식 관광상품을 개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식을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재래시장 투어, 회식문화를 체험하는 도보 음식체험, 한식요리강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한식 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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