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1조원대 성과' 거둔 경제사절단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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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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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순방 최초시도 '1대1 상담' 참여 91%가 중소·중견기업"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 도하에서 이번 순방에 참여한 경제사절단과 간담회를 했다.

이번 순방 경제사절단은 116개 업체에서 117명이 참여, 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애초 계획에는 없었지만 경제사절단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격려사를 통해 순방 수행을 통해 상당한 실질적 성과를 거둔 경제사절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대통령 순방 최초로 추진된 방문국 기업과의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의 의미와 성과를 평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4개국을 돌면서 우리 기업 115개사가 상대국 260개 기업들과 총 489건의 상담을 추진했다.

이 결과 총 44건, 8억7천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사업들이 현장에서 계약이 체결되거나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가 도출됐다.

특히 1대1 상담회에 참여한 115개 업체 가운데 91%에 해당하는 105개 업체가 중소·중견 업체여서 이들 업체가 '제2의 중동붐'의 주역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중견기업 대표 28명, 대기업 대표 8명, 경제단체 대표 4명, 공공기관 대표 8명 등 48명이 참석했다.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은 중동은 공공부문 중심으로 주요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바이어를 1대1로 만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 대기업처럼 글로벌 네트워크가 없어 현지 브로커를 통할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의 애로사항을 언급하면서 1대1 상담회가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을 제대로 해결하고 계약 성공까지 이어진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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