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피라미드서 포르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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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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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디펜던트 보도 내용 캡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이집트 유명 피라미드에서도 포르노 동영상이 촬영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동영상에는 아우리타라는 여성이 기자 피라미드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남성 파트너와 성행위를 하기 전 유적지에 대한 불평을 쏟아낸다.

맘두 알다마티 이집트 유물부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피라미드 내부에서 불법으로 성적인 장면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카이로 인근 기자 지역에 있는 이 피라미드는 이집트 피라미드 중 가장 큰 규모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인근에는 유명한 스핑크스가 있다.

이집트 당국은 애초 배경이 덧붙여진 것이라며 동영상이 유적지에서 촬영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비판이 거세지자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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