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 철저한 대비로 농·축산물 피해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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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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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천농업기술센터, 농작물·가축 피해 없도록 시설물 사전 점검 및 소독 등 당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전인근)는 올해는 황사가 빨리 시작되고 있어 사전 관리를 철저히 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사는 매년 봄철 중국의 고비·내몽골지방에서 발원해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비닐하우스나 농작물, 축사 등에 떨어져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비닐하우스 등에 황사가 떨어지면 농작물에 햇볕쪼이는 양이 줄어들어 농작물 생육에 영향을 줘 수량감소 등의 피해가 발생하며, 작물의 잎색이 변하면서 상품성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또한, 흙먼지가 가축의 호흡기 계통에 들어가 호흡기 장애를 일으키거나 눈에 들어가 각막 등을 손상시켜 안구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황사예보가 있을 때에는 비닐하우스와 축사의 천창, 환기창, 출입문을 사전에 점검해 파손된 것을 보수해야 한다.

또한, 가축은 운동장 또는 방목장에 두지 말고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키고,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줘야 한다.

황사에 관한 필요한 정보나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환경농업팀, ☎440-6926)로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황사가 끝나면 비닐하우스, 축사 주변과 건물 내·외부를 깨끗한 물로 씻어낸 후 소독을 하고, 특히 황사 발생 후 2주일 정도가 지나면 가축질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며, “질병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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