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e-나라표준인증' 서비스 개시…"표준·인증정보 한 번에"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 조명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대표 A씨는 LED 조명기구 수출 판매를 위한 제품 인증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하지만 정부의 'e-나라표준인증' 포털을 통해 한번 검색으로 제품인증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23개 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표준·기술기준·인증제도의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e-나라표준인증' 포털을 내달 10일부터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포털에는 인증제도(207개), KS 표준(20,549종), 기술기준(2020종)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연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국표원은 여기에 인증간 상호인정 품목(699개), 관련 법령정보(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연계) 등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초보자도 쉽게 정보검색이 가능하도록 초기(포털)화면에서 키워드 입력만으로 제품별, 품목별 표준·인증 정보가 한 번에 제공된다.

또 올해에는 비교대상 문서에 대한 중복여부를 분석할 수 있는 검토기능을 추가, 기업에 부담이 되는 유사·중복인증에 대한 사전 예방과 해소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바일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표준·인증 정보 획득이 가능하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그간 기업들은 인증절차나 기준, 관련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비용부담과 불편을 겪었다"면서 "이에 본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인증부담 해소는 물론, 범부처 인증정보의 통합관리를 통한 중복인증 발굴과 정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