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경 시의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의회 이혜경 시의원이 '서울시 축제심의위원회'의 객관적 지원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6일 제258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본부의 2015년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서울시에서 25개구에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축제심의위원회의 심의는 공정한가"란 질문을 시작으로 “서울시는 축제 지원의 전시성, 낭비요인을 없애고 객관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8일 서울시는 신규 면세점 사업의 진출에 있어 포기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관세청에서 2000년 이후 15년 만에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는데, 서울시의회는 2013년 '서울특별시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켜 면세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면세점 사업의 매출은 8조~9조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 의원은 "서울시는 면세점 사업 중단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내린 결정인지 궁금하다. 중단의 이유가 불충분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 의원은 글로벌 마케팅과 관련한 서울시 홍보대사의 역할을 언급하며 "홍보대사는 조례에 입각하여 서울시를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한다. 단순히 스타성만을 보고 언론에 보여주기 위한 식의 홍보대사 선정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리퍼트 미국 대사를 공격한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가 서울시 지원을 받았다’ 는 보도와 관련하여 서울시가 지원한 것이 없다고 바로 해명자료를 낸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가 서울시 행사에 많이 참여하면서 개인적으로 후원을 요청하고 다닌 것이 많다고 들었다"라며 "서울시에서 사업비 명목으로 후원을 해준 것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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