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사장,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이끌 새 수장으로 선임

한상범 신임 회장[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를 이끌 새로운 회장에 선임됐다.

9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2015년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6대 회장으로 한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속에서 중책을 맡아 큰 책임감과 도전의식을 느낀다”며 “대외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어 "정부․대기업․중소기업․학계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부품․소재․장비․패널 전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를 향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협회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회원사이며, 모든 업무와 사고의 중심에는 반드시 회원사가 있어야 한다”며 “협회차원에서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공통 분모를 찾아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 협회 및 회원사의 유기적인 협력과 정부 육성정책 확대를 통해 대외 불확실 상황속에서도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업계 경영 애로 개선(장비 기업 경쟁력 제고, 동반성장 등 협력 기업 생태계 조성, 환경 규제 개선 및 건의, 통상․무역 애로 해소) △창조적 산업 생태계 구축(핵심원천기술 개발사업(KDRC) 추진, 융복합 R&D 과제 도출, 중소기업 R&D 예산 확보,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추진, 차세대 기술 중심 국제표준화 활동 강화)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중소 기업 판로 확대(현지 방문 구매상담회 등 대중국 마케팅 강화, IMID 2015 전시회 및 비즈니스 포럼 개최) △대중 협력 및 국제 활동 기반 확대(한․중 민관협의회 구성․운영, 한-독, 한-이스라엘, 한-베트남간 공동협력 기반 마련) △회원 서비스 지원(제 6회 디스플레이의 날 개최, 맞춤형 정보 서비스, 분과위원회 운영) 등 5가지 중점 추진사항도 시행한다.

특히 협회는 정부와 민간이 비용을 공동 투자하는 신개념 R&D 사업인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개발 사업(KDRC)에 280억원(5년간) 이상의 지원 자금을 확보해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한․중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회 운영을 통해 중국과 안정적․장기적 제휴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