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당뇨병치료 개량신약 ‘글루코다운OR’ 이란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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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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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올바이오파마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올바이오파마는 이란의 제약사 쿠산 파메드에 자사의 당뇨병치료 개량신약 ‘글루코다운OR’을 수출하는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쿠산 파메드는 1995년 창업한 매출액 300억원대의 이란 제약사다. 한올은 오는 2016년 1월까지 쿠산 파메드에 100만달 규모의 ‘글루코다운OR’을 1차 수출하고, 2016년 초에 수출 규모를 늘려 2차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한올이 개발한 2챔버 수액제 ‘피앤믹스’와 ‘리네졸리드’의 이란 등록작업을 진행해 2016년부터는 총 3개 제품의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글루코다운OR’은 한올이 2007년 개발한 1호 개량신약으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성분을 체내에서 24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도록 DDS(약물전달체계) 기술로 개량한 제품이다. 이 기술은 기존에 하루 3번 복용하던 약을 하루 1번 복용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메트포르민 서방정(약효가 장시간 지속되는 알약) 복용의 큰 부담 요인이었던 알약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복용하기 편하도록 만들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제네릭(복제약)이 아닌 한올의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한 개량신약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해외에서 ‘글루코다운OR’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거래선을 적극 발굴해 연간 100억원 이상을 수출하는 대형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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