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500년 전통의 민속줄다리기 축제인 기지시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가 4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충남당진시 송악읍 기지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 슬로건을 ‘의여차 ! 줄로 하나되는 세상 ‘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의여차'는 2015년에 기지시줄다리기를 통해 '義로서 하나가 되자는 염원이 담겨있다
우리나라 줄다리기들이 대부분 사라진 것과 달리 기지시줄다리기는 고유의 방식과 특징을 보존해 와서 지난 1982년 중요 무형문화제 제75호로 지정, 보존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이다.
2011년 4월 세계유일의 줄다리기 전문 박물관인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이 개관돼 수많은 관광객이 내방하고 있다.
또한 기지시줄다리기는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신청한 상태로 올해 등재가 유력시 되는 종목이다
등재형태는 기지시줄다리기를 대표로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4개국이 공동 등재되는 형태이다
당진시에서는 금년 축제행사 기간동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종목 사진전과 4. 11~4.12에는 유네스코등재 관련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당진시는 무형문화유산 연구원에서 올해의 무형문화유산 도시로 선정돼 4. 9일 기지시줄다리기 전수회관에서 무형문화유산도시 선포식이 있을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