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아이핀 탈퇴자 1000명 넘어…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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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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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공공아이핀 시스템 해킹 소식이 알려지면서 탈퇴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공공아이핀 관련 해킹 소식이 알려진 지난 5일 이후 하루 뒤인 6일 오후까지 아이핀을 탈퇴한 사람의 수는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시스템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기준 공공아이핀 발급자는 426만명에 달한다. 일 평균 탈퇴 인원이 수십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아이핀을 발급한 인원 역시 1만 6936명으로 일 평균 발급자의 7000명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업계와 정부 측은 공공아이핀 전체 가입자 수에는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으며, 향후 추이 변화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아이핀 해킹 수법은 큰 기술력을 요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9일 이경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C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해킹 기술 자체는 이미 알려져 있어 기술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피해방지를 위해 자신도 모르게 발급된 아이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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