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보성파워텍과 투자협약 체결…"빛가람 에너지밸리 1호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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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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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나주 본사 이전 100일 만에 최초의 협력기업을 유치했다.

한전은 9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광주전남 빛가람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1호'인 협력기업 보성파워텍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성파워텍은 나주시 혁신산업단지 부지 8025㎡를 매입, 3년 동안(2016∼2018년) 친환경 전력기자재 및 IoT 스마트센서 개발 및 생산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약 8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1월 21일 광주광역시, 전남도, 나주시, 나주이전 한전 자회사와 '빛가람 에너지밸리 성공적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622억 규모의 '2015년도 지역진흥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협력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은 이번 에너지밸리 1호 기업유치를 시발점으로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지자체와 공동으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빛가람 지역을 '대한민국 전력수도'로 건설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나주에 온지 100여일 만에 협력기업 유치라는 결실을 이룬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빛가람 지역이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성장하고 전국적인 혁신도시 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업유치와 인재양성 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지사는 “보성파워텍의 투자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부지매입부터 공장설립까지 필요한 행정절차, 필요한 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해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파워텍은 1970년에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로 전력분야 (송배전, 플랜트, 중전기기 등)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및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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