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쏴라’ 박정민 “외국 글래머 여성과 베드신, 프로다웠다”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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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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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태양을 쏴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박정민이 외국인 글래머 여성과 호흡한 베드신에 대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태양을 쏴라’(감독 김태식·제작 필름라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식 감독, 강지환, 윤진서, 박정민이 참석했다.

작품 속에서 글래머러스한 백인 여성과 베드신을 소화한 박정민은 “베드신은 처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당히 프로페셔널했다. 촬영 전에 나체로 책을 읽고 계신 모습을 보면서 놀랍다고 생각했다”면서 “원래는 방 안에서였는데 갑자기 황량한 사막 위 버려진 트럭 위로 저를 끌고 가시는데 당황했다. 그래서인지 전에 없던 예민함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박정민은 “처음으로 스태프들께 최소 인원으로 찍게 해달라고 했는데 찍고 나니 다 보고 계시더라. 어찌됐건 상대 배우가 프로페셔널해 믿고 찍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태양의 쏴라’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한국 출신 존(강지환)과 첸(박정민)이 어느날 사막 한 가운데 묻힐 뻔했던 보스(안석환)를 구하면서 범죄의 길에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존은 보스의 밑에서 일하던 아름다운 여성 사라(윤진서)를 보고 첫 눈에 반하고 사랑과 의리 사이에서 고민한다. 오는 19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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