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고보경)가 8일 끝난 미국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2위를 한 덕분에 세계랭킹, 상금랭킹, 평균타수 부문에서 선두로 나섰다.
리디아 고는 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11.05로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일 박인비(KB금융그룹)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6주째 세계랭킹 톱을 유지하게 됐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랭킹 평점 0.91을 보탰으나 리디아 고에게 0.95점 뒤져 랭킹 2위를 고수했다. 1주전에 비해 리디아 고와의 랭킹 평점차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 할 듯하다.
리디아 고는 시즌 상금이 44만9155달러로 늘어나면서 양희영을 제치고 이 부문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31만8148달러로 상금랭킹 3위다.
리디아 고는 올시즌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선두를 기록했다. 올들어 네 대회에 출전한 그는 라운드당 평균 69.5타를 쳤다. 2위 박인비(69.625타)와는 0.125타차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69.688타)와 유선영(69.917타) 등 네 명만 라운드당 평균 60타대 스코어를 내고 있다. 김효주(롯데)는 이 부문 5위로 70.125타를 기록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