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6일 기준 리노공업 주식을 12.02%, 솔브레인 10.40%, 테스를 10.09%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기업인 솔브레인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약 28% 상승했다.
솔브레인은 2014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0%와 45.71% 줄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0% 가까이 늘었다.
코스닥주 가운데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높은 리노공업 주가는 올해 들어 1% 넘게 내렸다.
반도체 검사용 소켓을 만드는 리노공업은 2014년 1~3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726억원,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0%, 19.95% 늘었다.
이에 비해 올해 전망이 밝지 않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로 리노공업 고객사도 반도체칩 출하가 주춤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퀄컴도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전공정장비를 생산하는 테스도 올해 들어 주가가 14% 넘게 빠졌다.
테스는 2014년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약 65%, 163% 늘어난 1097억원, 16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 내놓은 올해 매출,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1174억원, 204억원에 이르고 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테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3차원(3D) 낸드플래시 공정에 들어가는 핵심 증착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수주 특수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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