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그룹 블락비가 성황리에 유럽투어를 마무리했다.
블락비는 지난 6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Palladium과 지난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Fabrique에서 유럽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폴란드 공연을 앞두고 오픈된 온라인 티켓예매처는 블락비의 공연을 구매하고자 하는 팬들로 인해 1500석 규모가 매진됐으며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예매처 관계자는 “지난 10년동안 이런 티켓 구매 유입은 없었다”며 실제 구매인지를 확인하게 위해 티켓 판매가 잠시 중단하기도 했었고 뿐만 아니라 공연 현장에서도 눈물을 흘리거나 심지어는 실신하는 팬들도 있어 잠시 공연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Harwell’ 등이 공연을 펼쳤었고 다음으로는 ‘오아시스’로 유명한 ‘노엘 갤러거’의 공연이 예정돼있는 ‘Fabrique’에서 2500석을 가득 메운 채 공연을 펼쳐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연에 앞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는 ‘Rolling Stones’, ‘MTV ITALIA’, ‘Corriere Della Sera’등 이탈리아 현지의 유명 음악 미디어들이 참석했으며 다른 케이팝 그룹과의 차별적인 음악성에 감탄한 듯 관련된 여러 질문들을 쏟아내며 블락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탈리아 공연에서는 공연 당일이 ‘세계 여성의 날’과 맞물려, 이탈리아에서 여성의 날에 선물한다는 ‘미모사’를 관객들에 선물하기도 했다. 앞서 개최했던 다른 공연들에 비해 남성 관객이 상당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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