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돌아온 '천생연분 리턴즈', 스타들의 리얼 썸 담아낼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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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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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2층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천생연분 리턴즈' 기자간담회에 여성 출연진들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리얼러브 버라이어티 '강호동의 천생연분'이 12년 만에 '천생연분 리턴즈'로 더욱 화끈하게 돌아왔다.

9일 오후 2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는 연출을 맡은 이유정 PD, 배우 서강준, EXID 하니, 제국의 아이들 동준, 니콜, 크레용팝 엘린, 개그맨 허경환, AOA 혜정, 나인뮤지스 경리, 방송인 줄리안, 김재영, 나르샤, MC를 맡은 이휘재, 이특, 붐이 자리한 가운데 '천생연분 리턴즈'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유정 PD는 "과거 '강호동의 천생연분' 프로그램에 최신 트렌드를 가미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며 "'강호동의 천생연분'과 모든 프로그램 구성은 비슷하다. 거기에 코너 중간중간 스타들의 뒷 이야기를 리얼캠으로 촬영해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리얼한 스타들의 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9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2층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천생연분 리턴즈' 기자간담회에 출연진들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방송인 붐, 이휘재,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유대길 기자 dbeorlf123@]

'천생연분 리턴즈'의 3MC 중 맏형 이휘재는 "어린 친구들과 함께 촬영하게 돼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즐겁게 프로그램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도박사건으로 한동안 방송에서 얼굴을 찾아볼 수 없었던 붐은 "어릴 적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보면서 방송인의 꿈을 키웠다. 최선을 다해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겸손한 방송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사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너무 떨린다. 방송을 쉬면서 하고 싶은 방송을 할 수 없다는 것에 큰 슬픔을 느꼈다"며 "다시는 사회적 물의 일으키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실망 안기지 않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붐의 진지한 각오에 이특은 "이제 숫자 게임은 자제하도록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과거의 인기 프로그램이 12년 만에 '천생연분 리턴즈'로 부활했다. 당시의 인기 프로그램 MC가 된 것은 꿈을이룬 것과 같다"며 "출연자들 모두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예전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대 큰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은 '강호동의 천생연분'. '강호동'이라는 커다란 존재의 부재를 묻는 질문에 이 PD는 "처음부터 '천생연분 리턴즈' 오프닝을 어떻게 해야하나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첫 회는 강호동의 오마주 느낌을 강하게 살리고 싶어서 일부러 더 비슷하게 따라했다"고 전했다. 이에 붐은 "강호동 형님 스타일의 진행 방식 중 좋은 점은 가져오되 우리만의 진행 스타일로 프로그램을 재창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돌들의 리얼한 썸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한 이 PD는 "카메라 안밖에서 스타들이 어떻게 사랑을 찾아가는지 리얼하게 담아냈다"며 "남·녀 출연자들이 서로에게 어필하는 모습과 장기를 스튜디오 안에서 충분히 보여줄 것이며 특별한 감정 게임'심쿵심쿵'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천생연분 리터즈'에서는 '러브폰'이라는 징치를 가미해 각종 게임과 중간 선택으로 마음에 드는 이성의 폰번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최종 고백은 획득한 폰번호의 주인공에게만 할 수 있다. '러브폰'을 통해 출연 스타들은 상대와 떨어져 있는 시간에도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심도깊은 썸을 탈 수 있다.

이휘재는 "'천생연분 리턴즈'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기존의 '천생연분'과 연예인 특집 '짝'이 더해진 느낌"이라며 "스타들의 리얼 썸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9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2층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천생연분 리턴즈' 기자간담회에 남성 출연진들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 PD는 최근 '무한도전' 특집 '토요일 토요일은 나는 가수다'(이하 '토토가')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고 복고 열풍을 일으킨 것을 언급하며 "복고 시류에 편승하려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이미 기획은 예전부터 해왔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살을 붙이다보니 오픈이 늦어졌을 뿐"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관찰 예능이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곧 스튜디오 예능이 그리워질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이특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면 명동에서 공개 녹화를 해보고 싶다. 싱글 분들을 추첨해 모시고 공개 녹화를 해보는건 어떨까 싶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붐은 천생연분 유아 특집을 제안해 이휘재를 당황하게 했다. 이휘재는 "천생연분 유아 특집은 감당하기 힘들다"며 "시청률 공약으로 붐과 이특의 실제 연애사를 하나씩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의 대거 등장과 배우,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천생연분 리턴즈'는 오는 10일 화요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과 MBC뮤직에서, 오후 9시 MBC에브리원과 MBC드라마넷, MBC퀸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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