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상경 "안성기, 존경하는 분"

[사진=SBS '힐링캠프']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배우 김상경이 선배 안성기와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 공개했다.

김상경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상경은 시상식에서 인사를 안 받는다는 루머에 대해 "드라마를 3년 하고 영화를 했다. 지금은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가 있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경은 "영화 '생활의 발견' 영화로 청룡영화제 신인상 후보가 됐다. 행사장에 갔는데 영화배우들이 많이 있는데 인사를 하는데 피하는 느낌이더라. 분명히 눈이 마주쳤는데 다른 데 보는 것 같았다. 솔직히 마음이 많이 상했다. 그때 워낙 내가 시니컬했을 때였다. 상처를 받았다.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상경은 "너무 속상해서 빨리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기분이 상해서 일어나서 돌아서는데 2칸 뒷자리에 안성기 선배님이 계셨다. 눈이 마주쳤는데 먼저 한 칸 빈자리를 넘고 '상경아 반갑다. 축하해'라고 하시더라. 잊을 수가 없었다"라며 "영화 '화려한 휴가' 때 이 이야기를 했다. 지켜봤는데 정말 좋은 선배다"라고 안성기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