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누드 뮤비·19금 가사 파격적인 새앨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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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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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이 파격적인 뮤직비디오와 19금 이슈 등 선정성을 노린 듯한 솔로 앨범을 선보였다.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의 발매 기념 시사회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영등포CGV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번 앨범의 리릭 프로듀서(Lyric Producer)로 참여한 작사가 김이나가 진행자로 참석했다.

'하와'에는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애플(Apple)' 두 곡이고 이외에 '프리 윌(Free Will)' '더 퍼스트 템테이션(The First Temptation)' '두 여자' '길티(Guilty)' 등이 실렸다.

매번 파격적인 시도를 해왔던 가인은 성경에 등장하는 하와를 콘셉트로 들고 나왔다. 하와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만든 인류 최초의 여자로 사탄(뱀)의 유혹으로 신이 금지한 선악과를 깨물어 인류 최초의 죄를 범하게 되는 인물이다.

가인은 '하와' 콘셉트에 대해 "무교다 보니까 이브가 갈비뼈로 만들어졌다는 것 정도 알았다. 그동안은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잘 몰랐다. 콘셉트가 무겁다기보다는 저한테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서 앨범 작업인데도 불구하고 공부를 해야 했다"라면서 "뱀이 굉장히 드라마틱했다. 사악하지만 반면 눈에 돋보이는 캐릭터인 것 같아 뱀을 표현하기 위해 안무적인 부분도 바닥에서 기어 다니면서 춤을 많이 춘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이날 공개된 타이틀 곡 '파라다이스 로스트' 뮤직비디오에서 가인은 올 누드 차림의 태국 남자 모델들 앞에서 선정적인 안무를 춘다. 해당 안무는 지상파 3사에서 방송금지 처분을 받았다. Mnet에서는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해당 안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블 타이틀곡인 '애플' 역시 가사로 인해 19금 판정을 받았다. 가인은 "'하지 말라고 하니까 하고 싶다. 갖지 말라고 하니까 갖고 싶다'라는 가사가 전체적인 사람들의 욕망을 표현한 건데 야하게 듣자면 야한 가사인 거 같다. 개인적으로 이 곡은 심의 통과 못한 게 속상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가인은 "걱정이 많다. 뮤비 같은 경우도 나오고 나면 분명 어떤 이슈가 있을 거다. 나쁘게 얘기하면 굉장히 나쁜 말들이 많이 있을 거 같고 어떻게 보면 좋은 말들도 있을 거 같고 그런 부담들이 없잖아 크게 있는데 노출은 있지만 그런 쪽으로만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12일 자정 발매되는 '하와'는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고, 이민수 작곡가-김이나 작사가 콤비를 비롯해 정석원, 박근태, G.고릴라, east4A, KZ 등이 참여했다. 또한 도끼와 박재범이 피처링, 매드클라운과 휘성이 작사가로 함께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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