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에 나들이 용품·봄옷 판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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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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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3월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각종 나들이 용품과 봄옷 판매량이 늘고 있다. 

10일 오픈마켓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3월2∼8일)간 루프탑텐트와 그늘막텐트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0%와 78% 급증했다.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한 번에 펼 수 있는 팝업텐트 판매도 63% 늘었다.

쌀쌀한 봄 날씨에 나들이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캠핑용 담요와 모포는 42%, 돗자리 매출은 48% 각각 증가했다.

의류 가운데는 코트를 벗고 가볍게 걸칠 수 있으면서도 길이가 길어 따뜻한 여성용 롱 카디건 매출이 271% 급증했다. 7∼9부 청바지는 227%, 플리츠·주름 스커트는 판매가 100% 늘었다.

남성 의류 가운데서도 조끼와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상품 판매가 각각 205%와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도 같은 기간 캠핑용품 판매가 16% 늘어난 가운데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텐트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3인용 이상 텐트는 이 기간 매출이 14%, 7인용 이상 대형텐트는 117% 급증했다.

봄 산행을 기다리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등산의류(20%)와 트레킹화(18%) 판매도 늘고 있다.

여성 의류 가운데는 카디건이 61%, 점퍼와 사파리 판매가 31% 증가했고, 남성 의류 가운데는 반소매티셔츠 판매가 62%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희 G마켓 패션팀장은 "지난주 낮 최고기온이 11도까지 올라가면서 봄 의류와 나들이 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꽃샘추위가 끝나고 완연한 봄이 찾아오기 전까지 레이어드해 입을 수 있는 카디건과 조끼 판매량이 특히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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