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곳곳, 공원 봄맞이 새단장 한창… 꽃, 화분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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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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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내 곳곳과 공원들이 묵은 때를 벗고 새단장에 한창이다.

서울시가 이달 10~11일 서울광장은 물론 광화문광장 등 도심 235개 화분에 팬지 등 11종 2만3000본의 꽃을 식재한다. 또한 청계광장 등 주요 지점 화단에도 튤립 등 20종 1만2000본의 봄꽃 식재를 벌인다.

시내 공원도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공원 이용객에게 최상의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을 '환경정비의 날'로 정하고, 대대적인 청소와 시설 정비를 추진 중이다.

이 기간 서울시 직영 107개 공원을 포함해 모든 공원에서 겨우내 묵은 때를 청소하고 염화칼슘 살포로 얼룩진 곳은 벗겨낸다. 시설물 도색과 산책로 정비, 묵은 잎 자르기, 시비 등 녹지정리도 실시한다.

겨울철 추운 날씨 탓에 빈 공간으로 남아있던 화단, 화분, 산책로변 등에 봄을 알리는 꽃을 심는다. 공원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방안이다.

오는 20일까지는 '봄맞이 꽃 심기 기간'으로 정했다. 팬지, 비올라, 금잔화 등 초화류 23종 46만본을 심어 형형색색 아름답게 공원을 수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봄철 해빙기를 맞아 전 공원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함께 벌이고 있다. 공원 내 축대, 절개지, 건축물, 운동시설이나 정자, 의자 등 시설을 비롯해 산책로변 위험수목의 정비에 나선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마음까지 따뜻해질 수 있도록 봄맞이 정비 중"이라며 "공원이 보다 안전하면서 아름다운 시민의 휴식처의 역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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