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4일 관내 한 종합병원을 찾아 건강악화로 입원한 위안부 피해자 ㅇ모 할머니(86)를 만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이 시장은 ㅇ모 할머니를 만나 병세 등을 확인한 뒤 할머니에게 쾌유를 기원하고, 할머니의 주치의를 만나 병환이나 그동안의 건강 상태를 묻기도 했다.
평소 이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선순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시청 앞 소녀상에 헌화하기도 했고, 얼마전 3.1절 기념식에서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진정한 참회와 사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시장과 동행한 시 관계자는 “병문안 후 할머니께서 필요하신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필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며 이 시장의 위안부 할머니 사랑을 소개했다.
한편 ㅇ모 할머니는 입원 일주일 만에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지난주 토요일인 7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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