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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014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사진=LET 홈페이지]
박인비(KB금융그룹)가 지난주 미국LPGA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한 여세를 몰아 이번주 중국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박인비는 12∼15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GC(파72)에서 열리는 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한 디딤돌을 놓을 계획이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5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페테르센도 올해 이 대회에 출전한다. 페테르센은 2013년 이 대회에서 박인비를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에게 평점 0.95 뒤진 랭킹 2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유소연(하나금융그룹)도 출전한다.
이 대회는 LET와 중국여자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최한다. 개인전, 단체전, 아마추어 개인전을 함께 벌인다.
박인비는 유소연과 짝을 이뤄 단체전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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