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에 따르면 조인복 교육장은 지난 9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지역 인재 육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홍성사랑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조 교육장이 이번에 기탁한 1천만원은 수년간 투병생활을 하던 딸 故조아라양(당시 34세)이 지난달 말 세상을 떠난 후, 딸의 장례를 치르면서 조의금으로 받은 돈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것이어서 주위를 숙연하게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극정성으로 사랑하던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이 오죽하겠냐”면서, “평생 교육자로서 일해 오신 분이 딸을 가슴에 묻고 그 사랑을 담아 지역 학생들을 위해 보내주신 정성인 만큼 지역인재 육성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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