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서 전국 최초 수요자 중심 교통행정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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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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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경찰서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경찰서(서장 오문교)가 군포시민의 최대 불편사항으로 꼽히는 출퇴근길 교통정체 등으로 인한 교통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지난 1월말 부터 출·퇴근시 교통경찰관을 58.3% 증가 투입하는 교통 R.H근무 전종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교통 R.H근무 전종제는 주간과 야간을 동일한 근무인원으로 3부제 교대근무를 하던 기존 근무방식에서, 교통경찰이 많이 필요치 않은 야간·심야시간대 근무인원을 줄이는 대신 그 인원을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배치하고, 신규 교통경찰관도 2명을 새롭게 충원, 교통경찰관이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 집중 배치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통행정이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 근무인원이 약 60% 증원하는 효율적인 인력배치로, 출·퇴근 시간대 군포시를 통과하는 주요사거리와 교차로의 평균 통행속도가 상당폭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

또 교통 불편에 신속·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통량이 많은 사거리 등 주요 거점에 교통순찰차, 싸이카 등 전종요원을 배치, 출퇴근길에 발생하는 돌발사고로 인한 정체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아울러, 교통경찰관 애로중 하나인 야간근무시간도 줄어들고, 전종 경찰의 추가로 주간업무의 부담도 경감되는 등 근무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도 가져와 직원들의 내부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교통 R.H근무 전종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통정책으로, 지역주민들은, 이러한 시스템이 군포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도시,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보다 빠르고 질서 있는 안전한 출퇴근길 선진교통문화가 조성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교통서비스 만족과 경찰 신뢰도 향상, 효율적 경찰 인력 운용으로 피로도 해소,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경찰청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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