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15년도 불가사리 구제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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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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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생태계 교란 해적 불가사리, kg당 500원 수매, 총 86톤 수매 계획

[사진=사천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사천시가 천적이 없는 바다의 포식자 불가사리를 없애기 위해 3월부터 불가사리 수매에 나섰다.

불가사리는 강한 포식력과 번식력, 몸체가 절단되어도 쉽게 재생력을 갖춘 해적 생물로 마땅한 천적이 없는 상태다.

실제로 불가사리 한 마리의 포식량은 1일 바지락 16마리, 피조개 1.5마리로 어민들은 조업시 불가사리로 인해 해마다 패류 등 어획고 감소와 작업시 노동력 가중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올해 사업비 4,300만원을 투입해 팔포 매립지에서 3월부터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불가사리를 수매할 예정이며, kg당 500원에 수매해 총 86톤을 수매할 계획으로, 수거된 불가사리는 지역 농가에 무료로 공급되어 유기농 퇴비로 활용된다.

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어업인들이 조업 과정에서 어획물과 함께 그물에 걸린 불가사리를 바다에 버리지 않고 항ㆍ포구에 가져온 것을 수매함으로써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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