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가 보령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가치를 높이기 위한 문화재 보존 및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보령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유적지인 충청수영성과 성주사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문화재 보수·정비를 통해 역사문화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보령시가 올해 추진하는 문화재 보존 및 정비사업은 충청수영성 발굴조사 용역 5억을 포함 31개 사업에 45억7076만원으로 지난해 33억 2470만원에 비해 37%증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충청수영성 복원을 위해 내아구역 및 성곽(동문지) 발굴조사와 함께 성곽복원을 착수하게 되며, 충청수영성 인근 토지 매입과 영보정 복원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성주사지는 정비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성주사지 디지털 자료관 구축사업 타당성 조사 및 입지선정 용역을 추진해 통일신라 선문9산 성주산문을 주도한 불교문화의 중심지에 대한 정비를 통한 보다 많은 관광객이 성주사지를 찾아 살아 숨 쉬는 역사탐방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가지정 문화재인 충청수영성과 성주사지를 비롯해 도 지정문화재인 갈매못성지, 남포 관아문, 한내 돌다리 등을 활용한 문화유산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문화재로 지정 신청하는 등 문화재 지정을 확대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국가지정문화재 10개소(국보1, 보물3, 사적3, 천연기념1, 중요민속자료1, 등록문화재1)과 도지정문화재 43개소(무형문화재2, 유형문화재12, 기념물7, 민속자료2, 문화재자료20), 시향토유적 3개소, 충효열시설물 25개소 등 81개의 문화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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