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수원지 34년만에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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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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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동구 용연동 제2수원지 댐 하부를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제2수원지 조감도]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의 상수원 보호구역인 제2수원지가 34년만에 시민에게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동구 용연동 제2수원지 댐 하부를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방 구간은 제2수원지 정문~기존 무등산 탐방로까지 250m 구간(개방 면적 1.8만㎡)이며, 시민의 안전과 수원지 관리를 위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만 개방한다.
제2수원지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에 댐이 축조돼 1981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곳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23일 화순적벽 개방에 이은 공공시설물 개방의 하나로 제2수원지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시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기존 무등산 탐방로 정비하고, 제2수원지 내 휴식공간과 임시주차장 등 친환경 시민 휴식공간을 마련해 제2의 청풍쉼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2수원지 개방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추억의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차 공간이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상수원보호구역인 만큼 수질오염 행위를 하지 않는 등 시민들이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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