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만난 금지 햇감자 수확 한창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남원시의 하우스 감자 주산지인 금지면에서는 요즘 햇감자 수확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일손이 바쁘다.

11일 금지면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에 감자 파종 후 수확을 시작한 금지면 시설감자는 현재 전체 재배 면적(60ha) 중 20%(12ha) 정도를 수확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 봄 농가 수입원으로 소득증대에 짭짤하게 기여하고 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남원시 금지면 시설하우스에서는 햇감자 수확이 한창이다[사진제공=남원시 금지면]


수확 초기인 현재는 '춘향애인' 남원 농산물 공동브랜드명으로 감자 20kg 1박스에 6~7만 원 선에서 판매가 되고 있어 감자재배 하우스 1동(660㎡)당 500만 원의 농가수입을 올리고 있다.
금지면의 시설감자 재배지는 섬진강과 접한 퇴적 평야지의 미사 토양으로 비옥한 토지 여건을 활용해 170농가가 연간 37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의기 감자 공동선별 회장은 “작년 겨울 초기 추운 날씨로 작황이 안 좋아 수량이 전년 대비 10%정도 수량이 감소했으나, 금지 사질토 감자는 맛이 좋아 서울등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4월 30일쯤 수확이 끝날 때까지 가격 또한 좋을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봄철 농가소득 작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지면은 감자 외에 딸기, 멜론, 수박 등 원예작물과 포도, 복숭아 등 전북지역 대표적인 과수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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