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 치타 "대중은 '제2의 윤미래'를 찾는다…우리는 우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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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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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ENM]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언프리티 랩스타' 멤버들이 대표 여성 래퍼 '윤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3시 카페 서울 상암동 카페 드롭탑에서는 한동철 국장, 제시, AOA 지민,타이미, 졸리브이, 키썸, 육지담, 제이스, 릴샴이 자리한 가운데 '언프리티 랩스타'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타이미는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그램 시작 이후에 여성 래퍼들의 음악 저변 확대를 느낀다"며 "처음에는 이 프로그램에 9명 씩이나 모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정도로 여성 래퍼가 손에 꼽힌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잘되고 화제가 되다보니까 여자 래퍼 후배들이 많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열심히 하는 걸 본 그들도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하는 게 보인다"며 "앞으로 음악 시장에서 많은 여성 래퍼가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미래 외에 언급되는 여성 래퍼가 없는 실정에 대해서 치타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윤미래 선배님을 꼽을 정도로 굉장히 존경한다. 그리고 윤미래 선배 외에 언급되는 여성 래퍼가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른 여성 래퍼가 부각되지 않는 이유는 대중이 '제2의 윤미래'를 찾아서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우리 자신이다. 치타는 치타, 제시는 제시다. 하지만 대중은 윤미래 선배를 기준에 두고 여성 래퍼를 바라본다. 그게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육지담은 "윤미래 선배님은 뛰어 넘어야 할 존재인 것 같고 하나의 관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개개인의 역량을 보여주고 시청자들에게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29일 첫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는 상상을 초월하는 여자 래퍼들의 대결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방송가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실력파 여성 래퍼 9인은 저마다의 개성과 실력을 앞세워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기 위한 서바이벌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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