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창조비즈니스센터 창업 산실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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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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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가 1인창조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해운대 창조비즈 니스센터’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해운대구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가 1인창조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해운대 창조비즈니스센터’가 큰 성과를 내면서 창업 산실로 뿌리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중소기업청 최우수 센터로 선정돼 4억 2천만 원의 국비도 받게 됐다.

10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1월 반송2동에 ‘해운대 창조비즈니스센터’를 건립했다. 2013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비즈니스센터로 지정받아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지금까지 50개 기업을 배출했다. 현재 25개의 1인기업이 활발하게 창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예비창업자와 입주기업에게 경영, 기술, 세무회계, 법률 등 기업 특성에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25개 입주기업이 지난해 25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2004년 구조조정으로 외국계 기업에서 명퇴한 후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유헬스코리아’의 백민흠(46) 대표는 해운대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후 전문 컨설팅을 받아 기능성 물병인 ‘세라믹물병(FDA승인)’을 개발했다. 올해 월 매출 1억 원을 목표로 중국 수출에 나서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헬스, 요가 등 건강관련 업체 안내 포털 앱을 개발, 운영 중인 ‘헬로컴퍼니’ 노건욱(34) 대표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창업맞춤형 사업에 선정돼 5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올해 뷰티샵, 카페, 밥집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개발 창업아이템으로 올해 3월 입주한 최덕표(42) 예비창업자는 4월부터 본격적인 창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난 등으로 창업을 주저하는 이들에게 해운대 창조비즈니스센터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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