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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N SPORTS ]
10일 FC서울 이재하 단장은 박주영 영입 확정 소식을 전하며 “박주영의 연봉은 백의종군 수준”이라며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최고 수준과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FC서울 측은 “박주영이 한때 국내에서 ‘축구천재’로 불리면서 받은 많은 사랑을 회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박주영이 서울에서 부활하면 한국 축구도 잃어버린 자산을 하나 되찾는 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3억 연봉설에 대해 서울 FC서울 관계자 측은 "박주영이 연봉협상 과정에서 발을 빼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봉이 아니라 서울 복귀였다. 따라서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13억 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박주영은 2008년 프랑스 리그의 AS모나코로 이적하며 2011년까지 3시즌을 보냈고, 91경기 동안 25골을 기록했다. 이후 박주영은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2011년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팀 아스날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스날 이적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프리메라리가의 셀타비고, 잉글랜드 2부 리그 소속 왓포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샤밥 등을 전전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15 호주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는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지난 2월 초 알 샤밥과의 계약이 해지되며 자유이적 신분이 된 박주영은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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