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몸무게 225kg” 세계 최고 뚱보 80kg 감량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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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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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몸무게가 225kg까지 나가며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 뚱뚱이로 이름을 올린 량융이 80kg 감량에 성공한 후 신체 검사를 하고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한때 몸무게가 225㎏까지 나가면서 세계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던 중국인 남성이 모진 노력 끝에 80㎏ 감량에 성공한 스토리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현지 언론들이 10일 소개했다.

중국 충칭(重庆)시에 거주하는 량융(梁用)이라는 남성은 태어날 때부터 몸무게 5kg, 1살 때 15kg, 8살 때 70kg로 남다른 발육 상태를 보였다. 체중은 점점 불어나면서 2007년 키 155cm에 체중이 무려 225kg까지 늘었다.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살이 쪘다. 급격히 살이 늘면서 건강에 경고음도 울렸다. 이때부터 량융의 다이어트 대장정이 시작됐다.

량융은 처음엔 살을 빼기 위해 침도 맞는 등 온갖 의학을 다 동원했지만 실패했다. 몸에 지방이 너무 많아서 병원 CT 촬영도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수소문한 끝에 2011년 광저우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 병원에서는 위장을 축소시키는 등의 수술을 통해 량융은 서서히 체중을 줄여나간 끝에 80kg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허리둘레 135㎝, 엉덩이 둘레 150㎝, 체중은 145㎏으로 여전히 과다체중 수준이지만 혈압·맥박 등 전체 신체 상태는 매우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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